안녕하세요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되는 학생인데요. 일단 걔가 볼 수도 있으니까 최대한 자세하게는 쓰지 않도록 할게요. 솔직히 일단은 저는 걔한테 한 100분의 1정도? 이성적인 호감이 있는 것 같은데. 아니 근데 문제가 저는 이미 좋아하는 애가 따로 있어요!!!! 그런데도 주변에서 계속 얘가 좋아한다, 썸이다라고 해서 이게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말해주세요 ㅠㅠ1. 한 한달 전 금요일에 친구한테 “있잖아 너 좋아하는 애 바뀌었어?” 라고 해서 “아니 왜?“ 라고 하고 ”어떤 애가 ㅇㅇㅇ이 썸 탄다는거야 바로 ㅁㅁㅁ한테 물어봤더니 너랑 ㅇㅇㅇ이랑 썸탄다고 그래가지고“라고 했음. 그래서 월요일에 바로 ㅁㅁㅁ랑 어떤 애한테 따졌는데 어떤 애는 다른 친구가 딴짓하고 있어서 관심 끌게끔 했던 얘기인데 친구가 속을 줄 몰랐다. 라고 했음. 그리고 ㅁㅁㅁ는 ”아니 그런 것 같으니까 그렇다고 말을 하지“라고 함. 그리고 도서관 가는 시간에 ㅁㅁㅁ한테 계속 ”야 빨리 말해보라고“ 말하다가 ”안 말하면 ㅇㅇㅇ한테도 말한다?“라고 했음. 그랬더니 ㅁㅁㅁ가 ”ㅇㅇ이도 아는데?“ 라고 했음. 그래서 ”? ㅇㅇㅇ 반응이 어땠는데“ ”아무 말도 없었는데?“ ”?“ 와 같은 대화가 오고 감.2. 그날 오후에 ㅁㅁㅁ한테 전화를 걸 일이 있어서 전화를 하고 마지막에 ”아 야 근데 자세하게 좀 말해봐 뭐가 어떻게 된 건데?“ 라고 물어봄. ”아니 ㅇㅇ이 너 좋아하는 것 같음. 내가 평소에 다른 여자애들이랑 엮을 때는 막 때리는데 너랑 엮으니까 아무말도 안했어!“ 라고 함. (ㅇㅇㅇ 말: “근데 나는 완전 싫어하는 애만 아니면 딱히 상관없는데”) 그리고 그때 주위에 있던 친구들에게도 말했는데 ”너랑 ㅇㅇㅇ 썸타는 거 아니였어?“라고 함.3. 학교에서 과제할 때가 있었는데 영상 촬영&편집 과제였음. 그때 ㅇㅇㅇ이 계속 NG 내서 둘이서만 남아서 계속 촬영했음. 쉬는시간 끝나고 다음 시간 시작할 때까지 계속 찍었는데 좀 장난르러운 분위기였음. (2번에서 같이 있었던 친구 말: “야 얘랑 ㅇㅇㅇ이랑 영상 찍는데 진짜 둘이 알콩달콩하는 거야~”)4. 조별과제로 애니메이션 스톱모션 만드는 활동이 있었는데 그때 친구한테는 “아니 근데 그거 그렇게 색칠하는 게 맞아?” 라고 하고 나한테는 ”오 잘 그렸는데?“하면서 칭찬함. (친구 말: ”야! 너 왜 내꺼는 칭찬 안해주고 얘껏만 칭찬해!“) 그거 외에도 편집: 오 생각보다 잘했는데? 로고 만들기: 와 이런거는 도대체 어떻게 하는거야?5. 그리기 시간에 자기 꿈 그려서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ㅇㅇㅇ이 ”와 잘그렸다“라고 나를 쳐다보면서 말했음. (같은 책상에 앉아있던 친구들이 말해줘서 안 사실. 친구 1: 야야 방금 ㅇㅇㅇ이 너 그림 보고 와 잘그렸다라고 했음 친구2: 나도 들었어 친구3: 나도)6. 학교에서 짝사랑 관련 라디오 사연 얘기가 있었는데 ㅇㅇㅇ이 “야 너 그거(제가 쓴거)지?” “내가 쓴거라는 이유를 말해봐” “일단 (가명)이라는게 너무 너같고 보통 애들은 애간장이 타다라는 관용표현을 잘 안 쓰는데 너는 많이 씀. 그리고 신청곡이 너였어“ 라고 함.7. 피아노 끝나고 (사실상 이게 2번인데 실수했어요 ㅈㅅ) 짝남 폰을 친구가 뺏어서 튀어서 얼떨결에 ㅇㅇㅇ이랑 한 20cm정도 거리로 같이 걸어감. ㅇㅇㅇ이 짝남 가자마자 바로 ”야 너는 근데 쟤가 왜 좋은거냐?“라고 함. (이건 진짜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질문이라서 정확하게 기억남) 그래서 ”어?“ 하며 당황하다가 ㅇㅇㅇ이 ”아 너가 답하기 싫어하는 것 같으니까 안해도 괜찮아“ 라고 함. 그래서 좀 고민하다가 ”음..똑똑해서“라고 함. (사실 그외의 수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입 밖으로 꺼내기엔 너무 오글거린다고 생각했음) 리고 ㅇㅇㅇ은 수긍하는 듯한 음.. 소리를 내며 큐브를 맞추며 자연스럽게 떨어져서 걸음.8. 아닌 이유의 1번 이후 월요일에 (2025/2/10) 학교에서 활동을 했는데 벌칙이 있는 게임이였음. 근데 그 벌칙이 질문지에 무조건 답하기였음. 근데 걔가 ”첫인상이 제일 좋았던 친구“라는 질문지를 뽑음. 선생님이 ”남자 1명 여자 1명“이라고 하셨고 ㅇㅇㅇ은 잠시 당황하다가 ”남자는 ₩₩이고 여자는 &&&(저)로 할게요“라고 함.아닌 이유1. 같이 진실게임할 때 ㅇㅇㅇ이 “아니 근데 진실게임 진짜 하기 싫은데”라고 해서 다른 친구가 설득해서 결국 함. 총 2번했는데 1번은 대답을 거의 안했고 나머지 1번에서는 나말고 다른 애 호감이라고 했음. (정확히는 직접 말한 게 아닌 다른 두 친구 (ㅁㅁㅁ, 또다른 친구)가 아 그럼 @@@이네! 라고 하면서 정해진거) 한 12/29 즈음이였던 듯2. 좋아한다던 친구가 방과후에서 “야 너 &&(저)이 좋아하냐?” 라고 물어봤음. 그랬더니 반응이 “아니 근데 대체 왜 그런 소문이 퍼진거야?” 였음.3. ㅇㅇㅇ이 뭔 얘기하다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니 근데 &&&은 이미 좋아하는 애가 있잖아”라고 함. (이걸 봐서는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 왜 좋아해? 라는 뉘앙스라고 개인적으로 판단)이렇게 쓰고 보니까 좋아한다는 이유가 더 많네요… 어쨌든 전 어쩌면 좋을까요… ㅠㅠ+오늘 졸업식이였는데 갑자기 ㅇㅇㅇ 어머니께서 오시더니 “너가 &&이니? 편집 완전 잘하더라~ 뭐시기뭐시기 ㅇㅇ이가 너가 모범생이라고 하더라고”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고는 ㅇㅇ이랑 중학교 가서도 친하게 지내달라고 하심. 그리고 같이 사진 찍음 (ㅁㅁㅁ이랑 같이)
약간 어장일 수도 있는데 한번 떠봐요
예를 들어 “내가 관심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어떻게 확인해야하지?”이런식으로 물어보면 아마 그 친구가 답변을 할텐데 그걸 토대로 나중에 확인하시던지 아니면 “너는 좋아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행동해? 호감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한테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아는 식으로 물어보세요 아마 답변 뉘앙스를 들으면 질문자님도 파악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그리고 여기 질문 올린 것만 봐도 좋아하는게 티가 나네요~ 가능하면 예쁜 연애하세요☺️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