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일 퇴사합니다작년 5월 20일부터 재직하였으며 세전 월급 250입니다.질문은제가 연차가 20일정도 있는데(기본+대체휴일) 1. 20일 연차를 11월까지 모두 몰아서 소진하고 월급을 받는 게 좋은건지2. 연차수당으로 받는 게 좋은건지 입니다.3. 연차몰아써도 월급을 온전히 다 받을 수 있는부분인지도 궁금합니다.10월에 추석이 있으니 연차소진하는 게 이득인 것 같은데 정확한 계산이 안되네요 몰아서 소진할지 아니면 수당으로 받을지는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답변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정말 열심히 달리셨네요^^
상황을 정리하고 쭉 살펴봅시다.
상황 정리
입사일: 2023. 5. 20
퇴사일: 2024. 9. 30 예정
월급: 세전 250만 원 (월 고정급)
남은 연차: 약 20일 (기본 + 대체휴일 포함)
회사: 연차 사용(소진) vs 연차수당 선택 가능
*약간 헷갈리는게 퇴사일은 9월이라 적으셨는데 이후 10,11월을 언급하신 부분입니다. 임의적으로 9월 말까지 출근 이후, 연차 및 연휴를 사용하여 11월까지 계약을 유지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1. 연차를 몰아서 소진하는 경우
퇴사일(9/30) 이후로 연차를 소진한다면 → 실제 출근은 9월까지만 하고, 연차로 처리해서 10월~11월까지 “재직 중인 것처럼” 급여 지급 가능.
즉, 10~11월 급여도 정상 지급됩니다.
이 경우 국민연금·건강보험 등 4대보험도 계속 가입 유지 → 보험료 본인 부담분도 공제됩니다.
장점
실제 근무 없이 월급 받음 = 생활 안정에 유리
10월 추석 같은 유급휴일이 포함되면, 연차일수 소진이 조금 줄어들 수 있어 이득일 수도 있음
단점
4대보험료 계속 빠짐 (월급에서 자동 공제)
새로운 직장에 10월 초 입사한다면, 이중취업으로 문제 될 수 있음 (겹치는 기간 발생)
2. 연차수당으로 받는 경우
퇴사일(9/30)까지만 근무하고, 남은 연차 20일은 수당으로 일괄 정산 받음.
계산: (월급 ÷ 209시간) × 8시간 × 남은 연차일수
월급 250만 기준, 시급 약 11,961원 → 1일 약 95,688원
20일 × 95,688원 ≈ 1,913,760원(세전)
장점
깔끔하게 퇴사 처리 → 10월 이후 다른 회사 취업해도 문제 없음
퇴사 후 4대보험 부담 없음
단점
실제 “월급처럼” 매달 지급이 아니라, 퇴직금 정산과 함께 한 번에 지급됨
3. “연차 몰아쓰기” 시 월급 보장 여부
네, 가능합니다 ✅
회사가 동의하면, 연차 사용 기간도 근로 제공으로 간주 → 월급 온전히 지급됩니다.
다만, 연차를 몰아쓰는 동안은 형식상 재직자이므로, 다른 회사에 입사하면 이중 취업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결론
10월~11월에 다른 회사 취업 계획이 없다 → 연차 몰아쓰고 월급처럼 받는 것도 좋은 선택 (추석 공휴일 덕에 연차 소진일 줄어들어 이득일 수도 있음).
10월에 바로 이직 예정 → 연차수당으로 정산받는 게 안전하고 깔끔.
개인적으로는 회사에 퇴사 의향을 밝힌 후 인수인계 기간 2~3주를 확보할 수 있다면 연차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나아보입니다.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